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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난감! 남편의 산후우울증

엄마들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산후우울증. 하지만 아빠라는 이름표가 남편을 우울하게 만들기도 한다. 초보 아빠들이 느끼는 우울증, 부부가 함께 극복하는 방법.

남편의 산후우울증, 왜 생길까?
아이가 생기기 전에 아내는 ‘내가 보호해야 할 대상, 나약한 존재’로 느껴진다. 하지만 아이 엄마가 된 아내는 상상할 수 없이 강해진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남편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출산 후 ‘아빠’로서 적응하지 못한다면 곧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 남자는 자기중심적이다
아내도 마찬가지겠지만 남편 역시 핵가족 속에서 자라왔다. 자식으로서의 의무보다 귀한 아들로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란 세대다. 세상의 중심은 자신이었으며, 사랑 하나만 믿고 결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아내가 임신했을 때, 또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주변의 변화는 낯설기만 하다. 자신만 빼놓고 세상의 중심이 아기가 됐으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할 시간을 아기에게 뺏겼다고 느끼게 되는 것. 아내 입장에서는 유치하겠지만 실제로 많은 남편들이 아내의 사랑을 아기에게 뺏겼다는 상실감에 우울해질 수 있음을 이해해주자.

● 남자는 환경 적응에 느리다 결 혼 전에는 가사 일을 전혀 하지 않았던 여자도 결혼과 동시에 음식이며 집안 청소를 곧잘 해나간다. 한 여자에서 아내로 빠르게 적응해가고, 아기가 태어나면 엄마로서 완벽하게 변신하는 게 여자다. 반면 남자는 선천적으로 환경 적응에 매우 더디다. 결혼 후에도 총각 때의 자유로움을 버리지 못하고, 아빠가 된 후에도 아내에게 전과 같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 환경 적응에 더딘 남편에게 ‘왜 나처럼 빨리 한 아기의 아빠로 적응하지 못하느냐’며 짜증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 ‘아빠’로서 조언을 들을 곳이 없다 여자는 아이를 키우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정엄마에게 물어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도움을 받는다. 또한 아이가 조금 자라면 또래 아이를 둔 엄마들과 친구가 되어 다양한 육아 정보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남자는 자기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친구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을 수도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아빠로서 위치를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남편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혹시 남편이 아이나 육아에 대해 궁금증을 갖거나 관심을 보였을 때 귀찮은 듯 대한 적이 없는지 잘 생각해보자.

● 남녀평등으로 가는 과도기에 서 있다 21세기는 남녀평등의 시대라지만, 정확히 말하면 과도기에 있다. 우리의 아버지는 분명 가부장적인 세대였고, 우리의 남편은 가부장적인 아버지를 보며 자랐다. 한마디로 남편은 남녀평등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가부장적인 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가사 분담을 할 때는 아내에게 봉사한다는 기분이 조금은 남아 있을 수 있고, 맞벌이하는 아내를 보며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해하는 것이 지금의 남편들이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육아를 분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피곤할 때면 슬쩍 나 몰라라 하고 싶고, 남자가 아이를 돌본다는 게 낯설기도 하다. 남녀평등이라는 이상과 가부장적인 현실이 맞닥뜨릴 때 남편은 혼란스럽다.

남편의 산후우울증 어떻게 도와줄까?
아빠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이유는 집에 가면 아기를 돌봐야 하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다. 아내의 잔소리와 서툴고 어렵기만 한 육아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집 밖으로 겉도는 남편을 집 안으로 일찍 불러들이는 방법은 의외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것이다. 아기가 보고 싶어서 빨리 집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면 우울증은 단번에 치료될 수 있다.

● 남편의 감정을 살피자 아내는 임신과 출산을 혼자만 겪어야 하는 고통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남편에게 짜증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짜증을 무조건 잘 받아주는 남편은 없다.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어 있다. 현명한 아내라면 남편을 동반자로 인정하고 배려하며 육아와 가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자. 남편과 함께 아이에 대한 육아와 교육 등을 계획하다 보면 남편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 서툴러도 칭찬하자 초 보 엄마가 아이 돌보는 일이 서툴듯이 아빠가 육아에 서툰 것도 인정하자. 더구나 아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남자들은 어린 아기를 다루기가 조심스럽기만 하다. “아기가 똥 쌌어!” 하고 아내만 찾는 남편에게 기저귀를 챙겨달라고 부탁하자. 그리고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빠가 갖다 준 기저귀 차니까 너무 좋지? 엉덩이가 더 뽀송뽀송하지?”와 같이 아빠가 도와줘서 더 좋았다는 칭찬을 하자. 분명 다음부터는 당연한 듯 기저귀를 챙겨줄 것이고, 어느 순간 ‘내가 한번 갈아볼까?’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기저귀를 한 번도 갈아보지 않은 남편에게 “나 지금 바쁜 거 안 보여? 그런 것 좀 혼자 할 수 없어? 왜 매일 내가 다 해야 해!”와 같이 짜증 섞인 말을 한다면 남편의 의욕은 더욱 곤두박질칠 것이다.

●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것만 시키자 공부를 열심히만 하는 학생은 공부를 즐기는 학생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육아도 마찬가지. 남편이 잘하는 육아는 꼭 남편에게 시키고, 그 외의 것은 천천히 하나씩 부탁해보자. 분유는 곧잘 타주는 남편이 아기를 한 번도 씻겨본 적이 없다면 분유 타기는 꼭 남편에게 부탁하자. 그리고 “난 왜 당신처럼 먹이기 좋게 못 타지? 역시 분유는 당신이 잘 타는 것 같아”와 같이 칭찬해줄 것. 아기를 함께 목욕시키자고 권유해보고 부담스러워하면 다음에 다시 부탁해본다. 억지로 시키려고 하면 반감만 살 뿐이다.

● 아이와 아빠만의 시간을 만들어주자 요즘 TV에서 아기가 부정확한 발음으로 “아빠빠빠~~” 하면서 아빠에게 달려가는 보험 회사의 한 UCC 광고가 인기다. 이런 모습은 아빠가 아기에게 잘해준 덕도 있겠지만, 엄마가 아이와 아빠 사이에서 적당히 다리를 놓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빠가 없는 시간에도 아기에게 아빠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아빠가 퇴근한 후에는 아빠와 단둘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자. 놀이도 좋고 돌보기도 좋다. 아빠와 아기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기는 아빠를 찾게 되고, 아빠의 우울증도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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