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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카페 '카더라' 육아법에 피해 속출

젊은 초보 엄마들이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알게 된 잘못된 육아 정보를 활용하다 낭패를 겪는 사례가 종종 생기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육아정보 카페는 7716개, 다음에는 7112개나 되고, 회원수가 74만 4142명인 ‘임산부와 출산맘을 위한 카페’처럼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카페들에는 회원 수십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카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잘못된 육아 상식이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면서 ‘카더라식’ 육아법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많다.

주부 김윤주(27)씨는 생후 5개월된 아이가 몇 주째 변비로 고생하자 인터넷 육아정보 카페 10여곳에 가입해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 물수건으로 항문을 살살 문질러주거나 올리브 오일을 면봉에 묻혀 항문 안에 넣어 자극해주면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후 김씨는 3주간 매일 면봉에 올리브오일을 묻혀 아이의 항문에 넣어줬지만 아이의 변비가 해결되긴커녕 항문 주변에 좁쌀 크기의 염증만 생겼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주부 오아란(24)씨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두 살된 아이를 위해 유명 카페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다 아토피 치료 연고제에 다량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의 부작용을 소개한 글을 보게 됐다.

이후 오씨는 아토피 치료 연고제를 끊고 카페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녹차물로 아이를 목욕시켰고, 목욕 후에는 잊지 않고 아이의 온몸에 참기름도 발라줬다.

두 달 동안 매일 반복했지만 아이의 아토피 증상은 오히려 악화돼 결국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 혼쭐이 난 다음에야 아토피 치료 연고제를 다시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터넷에 쏟아지는 잘못된 육아상식을 정설로 믿어선 안 된다. 모든 질병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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