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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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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첫째 걱정, 내 아이도 설마 아토피?

유단백질, 견과류, 콩류 삼가 하는게 좋아

임신은 여러모로 가정을 즐겁게 만든다.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는다는 생각에 신기함 반, 설렘 반으로 10개월의 세월을 기다리는 부부들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하다.

그러나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토피 환자의 임신이다. 좋은 생각만 하고 태교에 신경을 써야하는 시기에 아토피로 인한 괴로움과 혹시 내 아이에게 유전이 될까 걱정하는 마음에 잠까지 설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연 아토피 환자들의 임신 중 관리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

◇ 철저한 보습 관리 중요

임 산부가 아토피를 앓고 있을 경우 가장 괴로운 부분이 가려움증과 그로인한 상처가 있는데도 약을 제대로 못쓰고 치료를 제때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같이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도 많이 건조해져 그 정도는 더욱 심해져 괴로움을 호소하는 임산부가 증가한다.

분당에 사는 임신 8개월차 주부 김미영씨(가명·30세)는 요즘 너무 힘들다고 토로한다. 어느날부터 배 전체가 가렵기 시작하고 붉게 부어오르더니 지금은 빨갛게 자국이 남아있고 부드럽던 배부분의 살도 꺼끌해지고 발뒤꿈치처럼 굳어버렸다.

게 다가 그 증상이 자꾸 위쪽으로 번져 배 전체가 빨개지는데다 가려움증은 말로도 표현을 못한다고 한다. 현재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에 의뢰했더니 임신 중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칼라민 로션을 바르라고 해서 발랐지만 효과는 없다며 울상이다.

아랫배가 트는것은 임신 후반기때 배가 불러오면서 팽창해 생기는 임신팽창선조(임신선)다. 이때는 특히 피부가 갈라지고 트면서 건조해 아토피 환자의 경우 가려움증이 배가 된다.

이럴 때일수록 보습제를 자주 사용해 건조함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단 보습을 할 때는 가렵다고 무턱대로 한번에 많은 양을 하기보다는 적당한 양을 자주 바르는 게 중요하다.

또 샤워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15분정도 욕조에 몸을 담그고 물이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주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훨씬 좋다.

일부 임산부 중에는 모임이나 주변사람들에게서 말만 듣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써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중에서 보습에 좋다는 알로에나 오소리 기름같은 것을 피부상태 고려없이 함부로 썼다가는 오히려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흔히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은 제품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임산부가 아토피면 아이도 아토피?

임산부들이 걱정하는 것 중에 또 하나가 있다면 바로 ‘유전’이 되는가이다. 그도 그럴것이 임산부의 영양상태, 심리상태 등 모든 면에서 영향을 받고 태어나는 아기니 그런 걱정을 할 만도 하다.

일반적으로 임산부가 아토피 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많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토피 자체가 유전적인 요인은 있지만 반드시 유전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임신 중 관리를 통해서 최소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래도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임산부 경우 다른 아이보다 아토피의 체질을 타고 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많기 때문에 임신 때부터 조심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임산부의 생활습관이나 식이요법에 따라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임신했을 때 인스턴트 식품이나 합성첨가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물을 섭취해 온 산모의 아이는 뱃속에서부터 아토피 발병 가능성을 안고 태어난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임산부 자신에게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은 절대 먹지 않는것이 현명하다.

혹여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복용하거나 먹는 임산부가 간혹 있는데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한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음식에는 개개인과 맞는 음식이 있고 또 광고하는 건강식품들이 아토피 환자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외에 임신 중 삼가야 하는 음식으로 유단백질과 견과류, 콩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한 자연식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육류, 생선 등을 모두 금하는 것은 산모나 태아에게 불균형적인 영양상태를 공급해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막연한 식이요법으로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산모나 태아에게도 좋지 않다.

즉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서 각자 체질에 맞는 음식과 섭취방법을 하는 것이 똑똑한 엄마의 길이라는 것.

또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시키지 않기 위해 산모가 알레르기 음식을 미리 조절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레르기 유발음식은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제한은 정확한 방법이 아니라고 많은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특히 아기는 6개월때까진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체계(항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기의 정확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찾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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