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

레티놀 크림이랑 피부과 처방약, 뭐가 다른 건가요? (트레티노인·아다팔렌 완전 정리)

[Quick Answer]
핵심 차이는 "피부에서 전환 과정이 있냐 없냐" 입니다. 

 

일반적으로 구매 가능한 레티놀 크림 화자품은 피부에 흡수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활성형으로 바뀌어야 작용합니다. 

반면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트레티노인은 전환 과정 없이 피부 수용체에 바로 결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강력합니다. 

같은 비타민A 계열이지만, 작용 속도·강도·자극도·적응증이 모두 다릅니다.

 

 

[Data: 레티노이드 계열 한눈에 비교]

항목 레티놀 레티날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구매 방법 화장품 (OTC) 화장품 (OTC) 처방 필요 (연고제) 처방 필요 (연고제)
활성화 단계 2단계 전환 필요 1단계 전환 필요 전환 없이 바로 작용 전환 없이 바로 작용
효과 발현 속도 느림 중간 빠름 빠름
자극도 낮음 중간 높음 중간
항노화 효과 보조적 보조적 ✅ 공식 적응증 제한적
여드름 효과 약함 중간 (항균 추가) ✅ 효과적 ✅ 효과적
광안정성 낮음 낮음 낮음 높음
임신 금기 고용량 주의 주의 금기 금기

 

 

[상세 분석 1: 왜 단계가 줄수록 강한가?]

비타민A(레티놀)는 피부에 흡수된 후 아래 순서로 산화됩니다.

 
         레티놀 → 레티날 → 트레티노인(레티노산)
  2단계    1단계       직접 작용
         

이 산화 과정은 한쪽방향입니다. 트레티노인에서 레티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단계가 진행할수록 피부 수용체(RAR)에 더 빠르고 강하게 결합합니다.

레티놀 크림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피부에서의 전환 효율이 낮고, 화장품법상 농도 제한도 있어 같은 기간 동안 도달하는 활성형의 양이 처방약보다 훨씬 적습니다.

 

 

[상세 분석 2: 트레티노인 — 피부과 처방의 핵심]

트레티노인은 비타민A 계열의 직접 활성형으로, RAR-α·β·γ 수용체 모두에 결합합니다. 이로 인해 가장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트레티노인의 주요 작용:

  • 표피 세포 재생 가속 → 각질 순환 빨라짐
  • 피지 분비 억제 (외용 기준 중등도)
  • 콜라겐 합성 촉진 → 광노화·주름 개선
  • 모공 각화 억제 → 여드름 예방

주의해야 할 것:
시작 초반 2–4주는 각질·붉어짐·건조가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부작용이 아니라 피부 재생 사이클이 빨라지면서 생기는 정상 반응입니다. 이 시기를 버티는 것이 핵심입니다.

 

트레티노인은 과거 국내에서 스티바A 등 제품이 유통되고 있었으나 현잰는 품절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투앤티크림' 이나 ' 프로좀 연고' 등으로 처방하고 있죠. 

 

 

[상세 분석 3: 아다팔렌 — 처방약 중 자극이 낮은 선택]

아다팔렌은 합성 레티노이드(3세대)로, RAR-β·γ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합니다. 트레티노인이 수용체 전체를 자극하는 것과 달리 타겟을 좁혀 자극을 줄인 버전입니다.

아다팔렌이 트레티노인보다 유리한 경우:

  • 피부가 민감하거나 트레티노인 자극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
  • 낮에도 바를 수 있는 광안정성이 필요한 경우 (트레티노인은 자외선에 분해)
  • 여드름이 주 목적이고 광노화 치료가 우선이 아닌 경우

아다팔렌이 트레티노인보다 약한 경우:

  • 광노화·주름 개선 목적 — 아다팔렌의 항노화 효과는 트레티노인보다 제한적

 

 

[상세 분석 4: 나에게 맞는 것은?]

이런 분께 추천
레티노이드 처음 시작, 자극 걱정됨 레티놀 (저농도) 또는 레티날
여드름이 고민, 처방받고 싶음 아다팔렌 (디페린)
여드름 + 광노화 동시에 잡고 싶음 트레티노인
민감 피부, 처방약 원함 아다팔렌 → 적응 후 트레티노인 단계적 전환
중증 여드름, 외용으로 안 잡힘 이소트레티노인 경구 (이소티논) 상담

- 나에게 맞는 정확한 제품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공통 주의사항]

항목 내용
자외선 차단 모든 레티노이드 사용 중 SPF 50+ 필수 (광분해 + 피부 민감도 증가)
시작 방법 격일 저녁 소량으로 시작 → 적응 후 매일로 증량
임신·수유 모든 레티노이드 사용 금기
보습 병행 자극 완화를 위해 세라마이드·히알루론산 보습제 함께 사용
성분 충돌 강한 산성 성분(AHA·BHA·비타민C)과 같은 타이밍 사용 자제

 

 

[청아연의원의 접근]
청아연에서는 여드름·광노화 목적의 레티노이드 처방 시 피부 타입·자극 민감도·주 고민(여드름 vs 항노화)을 먼저 평가합니다. 그 후 고객의 기대치와 필요 상황에 따라서 추천 및 처방을 개별적으로 합니다. 레티노이드는 "얼마나 강한 것을 쓰느냐"보다 "꾸준히 쓸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성자: 청아연의원 대표원장 Dr. 장연식

1